탈모인 74% 병원 안 가…치료 방법은 ‘샴푸·앰풀’ 1위

입력 2020-12-14 10:55 수정 2020-12-14 11:00
국민일보 DB

탈모 증상을 겪는 사람들 가운데 74%는 탈모 관련 병원에 가지 않는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대한모발학회는 탈모 증상을 경험한 20∼40대 남녀 390명을 대상으로 설문해 이런 사실을 확인했다고 14일 밝혔다.

설문 대상자의 대부분인 86.9%는 탈모를 의학적 치료가 필요한 질환이라고 답했다. 그러나 탈모를 극복하기 위해 시도한 방법을 물었을 때 병원을 방문했다는 답변은 26%(중복 응답)에 그쳤다.


탈모 극복을 위해 시도한 방법 중 가장 많은 수의 응답자가 샴푸 및 앰풀 사용(66.4%)을 꼽았고 영양제 복용(40.7%), 두피 마사지(37.9%), 식품 섭취(36.1%) 순이었다. 이 중 탈모 증상을 완화해준다는 샴푸나 앰풀, 토닉 등은 의존도는 큰데 만족도는 높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탈모의 원인으로는 ‘스트레스’를 꼽는 응답자가 175명으로 가장 많았다.

탈모나 탈모 치료에 대한 정보는 의료진 상담 대신 포털사이트(189명)에서 주로 얻고 있었고, 주변인이라는 응답도 167명이었다. TV 건강 프로그램(128명)과 유튜브(120명) 등으로 관련 정보를 습득하는 경우도 높게 나타났다.

박세환 기자 foryo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