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리남’ 서강준, 첫눈 내리자 박지선과 약속 지켰다

입력 2020-12-14 09:12 수정 2020-12-14 09:19

배우 서강준이 세상을 떠난 희극인 박지선과의 약속을 지켜 감동을 줬다.

서강준은 지난 1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자신의 모습을 담은 한 장의 사진을 올렸다.

그는 별다른 설명 없이 약속을 뜻하는 손가락 모양의 이모티콘만 남겼다. 이에 팬들은 SNS 업로드를 자주 하지 않는 그가 오랜만에 올린 셀카가 고(故) 박지선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함이라고 추측했다.


지난 10월 서강준은 ‘틱톡 스테이지 커넥트 서강준 원 코지 나이트’에서 MC를 맡았던 박지선과 만났다. 박지선은 그에게 첫눈이 내리면 셀카를 SNS에 올려줄 것을 부탁했고, 서강준은 서울에 첫눈이 내린 지난 13일 약속을 지킨 것이다.

당시 박지선은 “첫눈 오는 날 SNS에 꼭 셀카를 남겨달라”며 “우리 강준씨가 진짜 약속을 잘 지킨다. 1년 전 팬 미팅 때도 아이슬란드 가족이 사진을 올려달라고 하니까 바로 다음 날 사진을 올렸다”고 부탁했다. 이에 서강준은 웃으며 “첫눈 오는 날 꼭 하겠다. 기억하겠다”고 말했다.

김수련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