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11년차 남편 김강우 “아내, 처제 한혜진보다 예뻐”

입력 2020-12-14 06:25 수정 2020-12-14 09:57
김강우 출연 ‘미운 우리 새끼’ 방송화면 캡처. SBS 제공

오랜만에 예능 나들이에 나선 배우 김강우가 아내 한무영씨와 처제인 배우 한혜진을 언급했다.

김강우는 13일 방송된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SBS·이하 ‘미우새’)에 스페셜 MC로 출연했다. ‘미우새’ 초대 MC였던 처제 한혜진에게 조언을 들었냐는 물음에 김강우는 “예전에 꼭 한번 나가보라고 얘기한 적이 있다. 어머니들이 너무 귀여우셔서 힐링할 수 있다고 하더라”고 했다.

MC 신동엽이 “김강우씨 처가 쪽이 딸만 셋인데 누가 가장 미인이냐”고 묻자 그는 “세 자매가 비슷하게 생겨 이 질문을 수없이 받았다. 제 대답은 항상 하나다. 첫째 딸”이라고 대답했다. 나머지 두 사람은 공동 2위라고 정리했다.

김강우는 2010년 배우 한혜진의 첫째 언니인 한무영씨와 7년 연애 끝에 결혼해 10살과 8살 아들 둘을 뒀다.


김강우는 오는 30일 영화 ‘새해전야’ 개봉을 앞두고 있다. 극 중 그는 이혼 4년 차인 형사 역을 맡아 배우 유인나와 로맨스 호흡을 맞춘다. ‘아내의 질투는 없느냐’는 물음에 김강우는 “멜로 영화를 할 때마다 눈치를 보게 된다. 질투를 안 하는 건지 안 하는 척하는 건지 모르겠다”고 털어놨다.

김강우는 “연애도 7년 했고, 10년 동안 같이 살았는데 아내가 제 시나리오나 대본을 한 번도 본 적이 없다”고 설명했다. 이에 MC들이 “11년 차면 질투가 없어질 만도 하다”고 하자 김강우는 “관심이 없는 거 같기도 하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김강우는 “올해가 결혼 10주년인데 정말 눈 깜짝할 사이에 지나갔다”며 “40~50년 같이 사는 분들 보면 어떻게 ‘평생을 같이 살지?’ 싶었는데 저도 그렇게 될 것 같다”고 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