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견 14마리 품어…” 조윤희 이혼 후 7개월 만에 복귀

입력 2020-12-13 16:13
SBS '어쩌다 마주친 그 개' 영상 캡처

조윤희가 이혼 후 7개월 만에 활동을 재개했다. SBS 프로그램 ‘TV동물농장’을 통해서다.

13일 방송된 SBS ‘TV동물농장’에서는 999회를 빛내줄 특별 MC로 배우 조윤희가 출연했다. 조윤희는 평소 ‘TV동물농장’ 프로그램의 팬이었다고 밝히면서 “동물과 교감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면 좋을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평소 유기동물 관련 활동, 장애견에 대한 애정 등에서 남다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몸이 아픈 유기견을 입양해 지금까지 14마리를 품었다. 조윤희의 사연에 정선희는 “용기 있는 것이다. 참 괜찮은 사람이다”고 칭찬하며 눈물을 쏟았다.

토니안도 조윤희를 “유기동물계의 수호천사”라고 소개하면서 “(조윤희가) 촬영 가는 길에 교통사고 당한 강아지를 직접 구조하고 수술까지 시켜줬다”고 전했다.

이에 조윤희는 “고등학교 때 처음 강아지를 키웠다. ‘둥이’라는 이름의 시츄였는데 10년 전에 무지개다리를 건넜다”면서 “그 아이에게 많은 사랑을 받아 유기견들에게도 그 사랑을 나눠주고 싶은 생각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조윤희의 방송 활동은 지난 3월 드라마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 종영 이후 9개월 만이다. 2017년 결혼한 조윤희는 지난 5월 파경을 맞은 뒤 약 7개월간 공백기를 가졌다.

방송 활동에 다시 시동을 건 조윤희는 ‘TV동물농장’ 출연에 이어 이연복, 티파니영, 허경환과 함께 17일 방송되는 SBS 교양프로그램 ‘어바웃펫-어쩌다 마주친 그 개’를 통해 아픈 동물을 치료하는 과정을 보여줄 예정이다.

김남명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