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상 확보 ‘초비상’…대전시 코로나19 병상 긴급확보 나서

입력 2020-12-13 16:04
대전시 코로나19 대응 상황 및 병상 확보 긴급 점검회의. 대전시 제공

코로나19 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이 초읽기에 들어감에 따라 대전시가 병상 확보를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섰다.

대전시와 지역 병원장, 의료 관계자들은 13일 오후 코로나19 대응 및 병상 확보 등을 위한 긴급회의를 개최했다.

허태정 대전시장 주재로 열린 이날 회의에는 충남대병원·대전성모병원·건양대병원·을지대병원·유성선병원·대전보훈병원·근로복지공단대전병원 등 지역 7개 대형병원장이 참석했다. 또 대전시의사회장과 감염병관리지원단장, 감염병 특보 등 전문가도 참여했다.

허 시장은 이날 지역 민간병원이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참여하도록 병원장들에게 협조를 요청했다.

또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으로 전 시민의 무료검사가 가능해짐에 따라 민간병원에서도 선별진료소 운영 인력 확대 등을 적극 지원해달라고 당부했다.

현재 충남대병원 36병상·보훈병원 28병상을 운영 중인 시는 다음주까지 충남대병원에 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 6병상을 추가로 확보할 예정이다.

또 건양대병원 5병상·대전보훈병원 8병상이 가동을 준비 중이며, 국군대전병원을 감염병전담병원에 추가 지정하기 위해 중수본·국방부와 협의하고 있다.

충청권 병상 공동활용체계에 따라 공주의료원, 청주의료원 등에도 455병상이 확보된 상태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각종 송년모임, 회식 등을 연기하고 불필요한 외출과 만남을 자제해주시길 당부드린다”고 했다.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