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20일 국내에서 발생하기 시작한 코로나 19 확진자가 처음으로 하루 1000명을 넘어선 가운데 광주교도소 수용자 6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광주지역 확진자는 현재 808명으로 광주교도소발 집단감염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광주시는 “하루 8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지역 확진자가 느는 추세다”고 13일 밝혔다. 더구나 신규 8명 중 6명이 광주교도소 관련자로 사실상 추가 감염이 예고된 상황이다.
광주교도소에서는 지난달 9일 직원이 처음으로 확진된 것을 필두로 지금까지 직원 4명, 수용자 19명 등 23명이 확진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곳에서는 지난달 직원과 수용자 등 2000여 명을 전원 검사하고 접촉자들을 격리해 진정됐다. 하지만 지난 11일 수용자(광주 778번) 1명이 확진 판정을 받고 나서 이틀 만에 추가 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광주 778번 확진자는 지난달 30일 확진 판정을 받은 수용자의 접촉자로 최초 검사에서는 음성이었으나 격리 중 검사에서 양성이 나왔다.
방역 당국은 법무부, 교도소와 함께 정확한 감염 경로와 확진자의 접촉자를 분류하고 진단 검사를 할 방침이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