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해양수산 창업 투자 지원 전국 1위…기업 만족도는 95점

입력 2020-12-13 13:57

충남도는 충남해양수산창업투자지원센터의 ‘해양수산 창업 투자 지원’ 사업이 해양수산부의 ‘2020년 성과 평가 및 2021년 사업계획 발표’에서 전국 1위를 달성했다고 13일 밝혔다.

전국 6개 시·도가 운영 중인 해양수산 창업 투자 지원은 해양수산 예비 창업자 및 유망 기업을 발굴·육성하는 사업이다.

평가 결과 도는 사업 관리가 체계적인 점, 전년도 대비 개선·보완이 잘 이루어진 점 등을 인정받았다. 또 내년 추가 사업계획에 대해서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도는 올해 프로그램을 통해 창업 지원 4건 및 65개 기업에 대한 투자연계 4회, 제품화 6건, 기술혁신 29건, 판매 활성화 34건, 역량 강화 7건 등을 수행했다.

평가위원들은 특히 65개 지원기업을 대상으로 총 201차례 실시한 기업 방문 1대1 컨설팅에 높은 평가를 내렸다. 기업 당 평균 방문 횟수는 3회 이상에 달한다.

기업들의 만족도 역시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사업영역 확장, 매출 상승 등을 지원 받은 수혜기업들의 종합만족도 점수는 95점이었다.

이를 통해 신규 창업 성공 4건, 신규 고용 134명, 전년 대비 기업 매출 12% 상승, 수출 26% 증가 등의 성과를 거뒀다.

이밖에 독립국가연합(CIS) 화상 수출상담회를 통한 수출 상담 50건·계약 3건(55만 달러), 베트남 진출을 위한 수출 인증 취득 14건, 10개 업체 온라인 입점 성사 등 수출 기반을 조성한 점도 평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는 설명이다.

도는 내년에 사업비 16억원을 투입, 창업·제품화·기술혁신 등 총 68건을 지원하고 신규 고용 창출과 여성기업 육성 등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임민호 충남도 어촌산업과장은 “충남도는 다른 광역지자체에 비해 다소 늦은 지난해부터 사업을 시작했다”며 “올해 2년차임에도 불구하고 우수한 성과를 인정받아 높은 점수로 1위에 올랐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산·학·연 협력체계 구축 등 해양수산 기업들이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홍성=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