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교육청이 언제 어디서나 누구와도 소통할 수 있는 영상회의시스템을 구축했다.
도교육청은 각 기관과 학교, 교사, 학부모 등이 참여할 수 있는 영상회의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회의실형과 개인형 두 종류가 있다. 전국 시·도교육청 최초의 회의실형은 영상회의 장비인 코덱을 통해 도교육청과 교육지원청, 직속기관, 학교들이 영상회의 장비인 코덱을 통해 연결하는 고정형 영상회의 시스템이다. 개인형은 PC, 노트북, 휴대전화 등 스마트기기를 이용하는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을 이용하면 언제 어디나 교사, 학부모 등 다양한 구성원들과도 영상회의 가능하다.
도교육청은 전염병 확산, 학생 안전사고 등 각종 재난재해가 발생할 경우 신속하게 대응하고 원거리 이동에 따른 비효율적인 회의 문화가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교육청은 이달 시범운영을 거쳐 2021년 1월부터 두 가지 방식의 영상회의시스템을 모두 개통할 계획이다. 내년 3월부터는 충북교육청 영상회의시스템 전용 앱을 배포해 모바일 기기를 활용한 영상회의도 추진할 계획이다.
도교육청은 이번에 구축한 영상회의시스템을 활용해 오는 15일 2021년 주요업무 설명회를 온라인 포럼 형식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회의·연수 운영방식 개선이 비상상황에서 다양한 소통 채널로 현장 대응 능력을 강화하고 도서·벽지에 근무하는 교직원이 대면 회의 참석으로 발생하는 사회적 비용 절감도 가능하다”며 “새로 구축된 영상회의시스템을 통해 교직원‧학부모 등과의 소통이 더욱 활발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청주=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