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훈아 콘서트’ 마저도… 연말투어 3개 도시 모두 취소

입력 2020-12-11 15:50

나훈아가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에 부산·서울·대구 등 3개 도시 연말 공연을 결국 모두 취소했다.

공연 주최사 예아라는 오는 25~27일 대구 엑스코 전시장 1·2홀에서 진행 예정이던 ‘나훈아 테스형의 징글벨 콘서트’ 공연을 취소한다고 11일 밝혔다. 예아라는 12~13일 부산 벡스코 공연과 18~20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 공연도 취소한 바 있다.

나훈아는 코로나19로 침체한 사회에 위로를 선물하기 위해 추석 연휴에 KBS에서 생애 최초 온라인 콘서트를 열었다. 이후 ‘나훈아 신드롬’이 일었고, 이후 예고된 나훈아 대면 콘서트는 모두 10분 만에 매진되는 등 돌풍을 일으켰다.

가요계는 코로나19 재확산 여파로 쓸쓸한 연말을 보낼 예정이다. 가수 이소라 콘서트나 미스터트롯 콘서트 등이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에 따라 공연을 연기했다.

박민지 기자 pm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