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가 취임 이후 역대 최저치인 38%를 기록했다.
11일 한국갤럽은 지난 8~10일 전국 18세 이상 성인 1000명에게 문 대통령이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묻는 조사에서 ‘그렇다’는 긍정 평가가 전주 대비 1% 포인트 하락한 38%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갤럽 조사에서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 평가는 39%가 최저치였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논란 끝에 사퇴했던 지난해 10월 셋째주와 부동산 관련 여론이 크게 악화했던 지난 8월 둘째 주, 그리고 지난 주(12월 첫째주)였다. 39% 아래로 떨어진 건 이번이 처음이다.
문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한 부정 평가는 전부 대비 3% 포인트 오른 54%를 기록했다. 부정 평가 역시 최고치다. 응답자의 8%는 의견을 유보했다.
이번 조사는 표본오차 ±3.1%p(95% 신뢰수준)에 응답률은 16%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양민철 기자 liste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