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성재, 형 배성우 음주운전 사과 “평생 언급 않겠다”

입력 2020-12-11 10:34
배성재 아나운서, 배우 배성우. SBS 제공

배우 배성우가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빚은 것과 관련해 그의 동생인 SBS 아나운서 배성재가 사과했다.

배성재는 10일 SBS 파워FM ‘배성재의 텐’에서 형 배성우의 잘못에 고개를 대신 숙였다.

이날 배성재는 “가족으로서 죄송하다”며 “앞으로 죽을 때까지 어떤 방송에서도 내 형을 언급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배성우는 지난달 음주운전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며 논란이 일었다.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준으로 알려졌다.

이에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이날 “불미스러운 일로 소식을 전하게 돼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 드린다. 이유를 불문하고 변명의 여지 없이 책임을 깊게 통감하고 있다”고 사과했다.

배성우가 출연 중인 SBS 금토 드라마 ‘날아라 개천용’에는 비상이 걸렸다. 배성우는 이 드라마에서 글발 하나로 마음을 움직이는 정의로운 기자 역을 맡았다. 시청자들의 배성우 하차 요구가 빗발치면서 제작진도 현재 입장을 정리 중이다.

송다영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