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학교에서 코로나 19 집단 감염 고등학교 15명 초등학교 3명

입력 2020-12-11 10:06 수정 2020-12-11 10:07
울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학생 확진자가 18명이 추가됐다.

11일 울산시에 따르면 중구 초등학교 관련 3명, 북구 고등학교 관련 15명 등 18명이 울산 407~424번 확진자로 분류됐다. 이들은 모두 10대 학생이다. 학생 확진자는 나흘새 35명으로 늘었다.

407~409번은 울산 361번의 접촉자로 명정초등학교 학생이다. 울산 361번은 남구 거주 40대로, 남구 중학생 확진자의 과외 선생님으로 알려졌다.

410~424번은 북구 울산마이스터고등학교 학생으로, 같은 학교 기숙사생인 경남 784번과 부산1102번과 접촉했다.

이들은 전날 학교 선별진료소에서 진단검사를 받은 뒤 이날 새벽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날 확진판정을 받은 직업계고교생 가운데 일부는 4인 1실 기숙사 생활을 하고 있고, 거주지가 남구 동구 북구 울주군에 걸쳐져 있어 추가 확산이 우려되고 있다.

시 보건당국은 확진자들의 추가 동선과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다.

시교육청은 이날 전면 원격수업 전환 여부를 발표할 예정이다.

울산=조원일 기자 wch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