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초선 의원들이 11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초선 의원 58명은 오늘부터 전원 철야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에 돌입한다”고 선언했다. 전날 더불어민주당이 “야당의 의사를 존중한다”면서 필리버스터 종결을 하지 않겠다고 하자 총력 투쟁을 선언한 것이다.
초선 의원들은 “지금 저희가 할 수 있는 최소한의 저항인 필리버스터를 통해 이토록 처절하게 국민들께 부르짖고 있다”고 했다. 이어 “오직 국민의 힘으로, 독재의 성을 무너뜨리고, 문재인정부의 국정농단을 심판하고, 대한민국을 정상으로 돌릴 수 있도록 도와 달라”고 강조했다.
김경택 기자 ptyx@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