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스즈키음악협회 졸업 연주회, 오는 19일 유튜브에서 열려

입력 2020-12-11 09:44

한국 스즈키음악협회(회장 황경익)의 ‘2020 졸업 연주회’가 코로나19 확산세로 인해 오는 19일 비대면으로 한국 스즈키음악협회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개최된다.

매년 열리던 연주회와 국내외 음악가들과 함께 하는 여름·겨울 음악학교, 국외 오케스트라와의 연합 연주회 등 활발한 연주활동과 음악교육을 병행하던 한국 스즈키음악협회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예술계의 난항처럼 무대에서의 연주가 어려운 상황이었다.

비록 콘서트장 무대 위에서의 아이들의 연주소리는 잠시 멈출 수 밖에 없었지만, 연례행사인 졸업 연주회는 전년의 25주년 전국 졸업 연주회 (참가자 1400명 장충체육관)에 이어 예정대로 막을 올릴 예정이다. 한국 스즈키음악협회의 황선경 총괄이사가 어려운 사항에 처한 아이들을 위해 새로운 형태의 언택트 연주회를 기획한 것이다.

올해 한국 스즈키음악협회의 언택트 졸업연주회는 1000명의 작은 음악가들이 연주하는 스물 네 곡의 음악으로 이루어질 예정이다.

한국 스즈키음악협회의 각 교실에서는 코로나19 여파로 아이들의 개개인 레슨도 규칙적으로 이루어 지지 않고 그로 인해 졸업연주를 준비하고 개최하는 때까지 시간도 길어지고 난관이 많았다.
그러나 ‘비교하지 말고, 서두르지 말고, 포기하지 말고’ 라는 스즈키 메소드의 철학처럼 교사들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아이들의 노력이 깃든 연주를 위한 준비를 멈추지 않았다.

아이들의 열정과 교사들의 노력이 어우러져 만들어진 졸업음악회의 영상은 오는 19일 오전 10시 한국 스즈키음악협회 공식 유튜브 채널 스트리밍 서비스를 통해 공개된다.

한국 스즈키음악협회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에 1000명의 작은 연주자들의 빛나는 연주가 기록되는 순간을 같이 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치지 않기를, 또 희망의 울림에 함께 귀 기울이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 스즈키음악협회는 스즈키 신이치 박사의 이념 아래 음악을 통해 아이들의 무한한 미래를 교육하는 단체다. 현재 전 세계 스즈키 재능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회원국은 69개국이며 국제 스즈키협회(ISA)를 중심으로 아메리카(SAA), 유럽(ESA), 아시아(ARSA), 환태평양(PPSA), 일본(TERI)의 5개 대륙 협회가 각 지역을 총괄하도록 구성되어 있다.

아시아 스즈키 협회는 한국, 타이완, 필리핀, 인도네시아, 타이, 싱가포르 등이 참가하고 있다. 한국스즈키음악협회의 황경익 회장은 전쟁을 반대하고 아이들을 위해 평생을 헌신한 스즈키 박사의 뜻에 따라 25년간 아시아 여러 나라를 순회하며 아이들을 교육하기 위한 협회 설립을 돕고 지도자를 양성하는 등 진정한 World peace를 실천했다. 이를 통해 아시아 각국의 지도자와 어린이, 부모들이 한국에 대해 우호적인 인식을 하게 되고 한국의 우수한 음악교육과 문화를 알리고 있다.

디지털뉴스센터 이지현 el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