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경주지역 사회문제 해결 앞장

입력 2020-12-10 17:53 수정 2020-12-10 18:03
지난달 경주시 청년 新골든 창업특구 개소식에서 한수원 정재훈 사장(맨뒷줄 왼쪽 네번째) 등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수력원자력 제공

한국수력원자력이 경북 경주시는 물론 여러 기관과 추진 중인 지역 상생 프로그램이 성과를 거두고 있다.

한수원은 올해 경주지역 청년들의 창업과 노인 일자리 창출에 힘을 보탰다.

낙후된 경주 도심에 창업특구를 조성하는 경주시 신골든특구 조성 및 청년창업 사업을 통해 지난달 9개팀의 창업을 도왔다. 또 동국대, 위덕대 등과 산학협력단 협업으로 대학생 창업가 20개 팀을 육성한다.

내년에는 창업 인프라를 구축을 위해 청년창업지원센터 건립을 추진한다. 경주 도심을 하나의 권역으로 묶어 청년지원센터를 거점으로 한 청년창업특구를 확대해 경주특화 청년거리를 조성할 예정이다.

노인 일자리 창출을 위한 중점 사업으로 한국노인인력개발원, 경주시니어클럽과 협업해 올해 6월 경주 도심에 실버카페 1호점인 ‘리틀포레스트’를 개점했다. 이 사업은 사업성과를 분석해 다른 지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경주문화원과는 ‘경주 역사문화 바로 알기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한수원 직원들이 해설사의 해설과 함께 경주의 문화재를 돌아보며 지역사회 일체감을 조성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어려운 도심 상가를 활성화하기 위해 프로그램에 참여한 부서는 주변 식당을 이용케 함으로써 1석 2조의 효과로 호응을 얻고 있다.

또 경주 도심 부근 고려인 거주 지역 이주노동자들의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한글교육 시행, 협동조합 설립 지원 등 경주 취약계층 자립 기반 구축을 위해서도 힘쓰고 있다.

정재훈 한수원 사장은 “천년고도 경주에서 천년기업 한수원으로 사랑받을 수 있도록 지역과 함께 상생 발전하는 프로그램들을 적극 발굴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주=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