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주택공급 대폭 확대 추진…재개발·재건축 4600여세대

입력 2020-12-10 16:35 수정 2020-12-10 16:39
경북 포항시청 전경

경북 포항시는 재개발·재건축 등 주택정비사업을 통한 신규주택 공급물량 확대를 추진한다.

시는 주택정비사업에 대한 지원정책을 적극 추진함에 따라 4600여세대에 이르는 신규 주택 공급 등으로 주택시장이 안정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포항시에 따르면 득량주공아파트가 재건축정비사업을 통해 지하 2층 지상 23층 6개동 659세대를 신축할 예정이다.

북구 장성동 일원 장성재개발 정비사업도 현재 관리처분계획이 시에 접수돼 검토 중이다. 지하 3층 지상 35층 16개동 2433세대가 건립될 예정이다.

용흥4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도 지난해 국토부에서 공모하는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연계형 정비사업 후보지로 선정돼 내년 초 포항시로부터 사업계획승인을 받은 후 본격 추진될 것으로 알려졌다. 지하 2층 지상 40층 규모다.

학잠1구역 재개발 정비사업이 검토 중이며, 북구 학잠동 일원에도 지난 2016년 주택재개발정비사업 조합설립인가를 받고 지하 2층 지상 27층으로 총 629세대를 계획 중이다.

시는 또 가로주택정비사업과 소규모 재건축사업을 통해 주택공급을 확대한다.

현재 북구 용흥동 용흥시장블록 가로주택 236세대와 효자동 화목아파트 소규모 재건축(200여세대), 환호동 대동빌라 소규모 재건축(124세대) 등이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포항시 관계자는 “주택정비사업을 통한 신규주택 공급 물량이 대폭 확대됨에 따라 최근 상승한 아파트 가격이 안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포항=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