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의 검사징계위원회가 열리는 10일 오전 추미애 법무부 장관(왼쪽)이 법 정부과천청사 법무부로 출근하고 있다. 이날 오전 윤석열 검찰총장(오른쪽)은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으로 출근하고 있다. 연합 윤석열 검찰총장의 운명을 결정할 검사징계위원회가 법무부에서 개최된 날, 법무부와 대검찰청 앞에는 윤 총장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을 지지하는 화환과 꽃바구니가 곳곳에 쌓여 눈길을 끌었다.
윤 총장이 불참한 가운데 징계위는 10일 예정보다 늦은 오전 10시40분쯤 시작됐다.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법무부의 검사 징계위원회가 열린 10일 오전 정부과천청사 법무부 앞에서 한 시민이 윤 총장 해임을 촉구하는 손팻말을 들고 있다. 시민 뒤로는 윤 총장을 지지하는 화환이 줄지어 서있다. 연합뉴스 징계위가 열리는 정부과천청사 앞에는 윤 총장을 지지하는 화환과 추 장관을 지지하는 꽃바구니로 가득했다.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법무부의 징계위원회가 열리는 10일 오전 정부과천청사 앞에 윤 총장 응원, 추미애 법무부 장관을 비판하는 화환이 놓여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법무부의 징계위원회가 열리는 10일 오전 정부과천청사 앞에 윤 총장 응원, 추미애 법무부 장관을 비판하는 화환이 놓여있다. 연합뉴스 과천청사 입구부터 줄지어 놓인 화환에는 ‘우리가 윤석열이다’ ‘추미애는 사퇴하라’ ‘민주주의 살려내라 법치주의 살려내라’와 같이 윤 총장을 지지하고 추 장관을 비판하는 문구가 적혀있었다.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법무부의 검사 징계위원회가 열린 10일 오전 정부과천청사 법무부 앞에서 시민들이 보낸 추미애 장관 응원 화분을 법무부 직원들이 옮기고 있다. 연합뉴스 반면 과천청사 법무부 건물 입구 계단에 쌓인 꽃바구니는 대부분 추 장관 지지자들이 보낸 것이었다. 해당 꽃바구니에는 ‘검찰폐’ ‘세금으로 룸빵가다 깜빵간다’ ‘추 장관님 조금만 더 버텨주세요’ 등의 멘트가 적혀 있었다.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법무부의 검사 징계위원회가 열린 10일 오전 정부과천청사 법무부 앞에서 시민들이 보낸 추미애 장관 응원 화분을 법무부 직원들이 옮기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법무부의 검사 징계위원회가 열린 10일 오전 정부과천청사 법무부 앞에서 시민들이 보낸 추미애 장관 응원 화분을 법무부 직원들이 옮기고 있다. 연합뉴스 한편 징계위는 개최 1시간 만인 오전 11시40분쯤 점심식사를 위해 정회했다.
윤석열 검찰총장 측 특별변호인인 이완규 변호사(오른쪽)가 10일 오전 윤 총장에 대한 검사징계위원회가 열린 정부과천청사 법무부에 도착해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완규·이석웅·손경식 등 윤 총장 측 변호사는 징계위원 중 신성식 대검 반부패·강력부장을 제외한 4명에 대해 기피 의사를 밝혔다.
신 부장 외에 징계위원으로는 이용구 법무부 차관, 심재철 법무부 검찰국장, 정한중 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안진 전남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 출석해 손을 흔들어 인사하고 있다. 뉴시스 징계위는 오후 2시 속개됐다. 위원들은 우선 윤 총장 측의 기피 신청을 심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이현 기자 2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