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덕분’ 확진자 나온 어린이집 150명 전원 음성

입력 2020-12-10 10:27 수정 2020-12-10 10:30
기사 본문과 관련 없는 사진. 연합뉴스

경북 구미의 한 어린이집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지만 원내의 철저한 마스크 착용으로 추가 감염을 막은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경북 구미시에 따르면 구포동 시립어린이집 교사 22명과 어린이 128명 등 150명을 검사한 결과 전원 음성으로 나타났다.

해당 어린이집은 지난 9일 원생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전수조사에 들어갔다. 빵집을 운영하는 일가족 4명이 확진된 사례에서 자녀 2명이 이 어린이집에 다니고 있었다.

방역 당국은 교사들과 어린이들이 일과 중 마스크를 철저히 착용한 덕분에 추가 감염이 발생하지 않았다고 봤다.

해당 어린이집은 9개 반으로 나눠 오전 7시30분부터 오후 7시30분까지 운영한다. 식사 시간 외에는 모두 마스크를 착용하고, 교사들은 별도 식당에서 점심을 먹었다고 한다.

밀접 접촉자로 분류된 2개 반 교사와 어린이 등 58명은 2주간 자가격리 조치됐다.

한편 이날 0시 기준 경북의 누적 확진자는 1752명, 사망자는 61명, 완치자는 1586명이다.

현재 환자 104명이 안동의료원 등 9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1명은 병상 배정을 기다리고 있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