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구현 기자’ 역 배성우, 음주운전 적발…“범법자” 비난 봇물

입력 2020-12-10 10:20 수정 2020-12-10 10:23
배우 배성우. 뉴시스

배우 배성우가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0일 디스패치의 보도에 따르면 배성우는 지난달 음주운전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당시 혈중 알코올 농도는 면허취소 수준이었다.

배성우는 현재 SBS 월화드라마 ‘날아라 개천용’에서 정의 구현에 앞장서는 열혈 기자로 출연하고 있다. 그는 촬영이 없던 날 지인과 술을 마시고 운전대를 잡았고, 경찰에 적발돼 입건됐다.

경찰은 조만간 배성우를 소환해 음주운전 경위 등을 자세히 조사할 예정이다. 배성우가 드라마를 촬영하는 중이라 조사 일정을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배성우는 “모든 질책을 받아들이고 깊이 뉘우치고 반성한다. 함께 일하는 분들께도 사과드리며 피해가 가지 않도록 최대한의 노력을 하겠다”며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모든 방면에서 신중하고 조심하며 자숙하도록 하겠다”고 반성했다.

그러나 네티즌들은 음주운전을 한 배성우의 행동을 용인할 수 없다며 분노했다. 특히 배성우가 현재 출연 중인 드라마가 정의 구현을 위해 힘쓰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았기에 그는 더 큰 비난을 피할 수 없을 전망이다.

한 네티즌은 “음주 운전자가 정의구현 기자? 드라마에 몰입이 전혀 안 될 것 같다. 술 먹고 운전하는 범법자를 TV에서 보고 싶지 않다”며 격앙된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김수련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