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관악구(구청장 박준희)는 국민권익위원회가 발표한 ‘2020년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결과’에서 종합청렴도 2등급을 달성했다고 10일 밝혔다. 2018~2019년 4등급이던 청렴도가 2단계 상승한 결과다. 특히 외부청렴도 2단계 상승이 종합청렴도 상승을 견인했으며, 부패경험 영역은 모든 항목에서 만점을 기록했다.
올해는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1등급을 받은 자치구가 없기 때문에 사실상 최고 등급을 받은 셈이다. 2개 등급 이상 상승한 기관은 관악구를 포함해 2개 기관뿐이다. 2020년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측정은 국민권익위원회에서 전국 580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해당 공공기관과 업무경험이 있는 국민(외부청렴도)과 공공기관의 공직자(내부청렴도) 등이 응답한 설문조사 결과와 부패사건 발생현황을 반영해 종합청렴도를 평가했다.
박준희 구청장은 “이번 평가 2등급 달성은 코로나19 장기화 속에서도 구청을 신뢰해 준 주민들과 최선을 다한 직원 모두가 함께 노력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청렴 2등급 상승에 만족하지 않고 주민, 직원 모두가 행복하고, 청렴문화를 선도하는 도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재중 선임기자 jj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