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지훈이 40대를 앞둔 소감을 밝혔다.
9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록’에는 ‘킹덤’으로 세계적 인기를 누리게 된 배우 주지훈이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이날 주지훈은 MC 유재석, 조세호와 함께 지난 작품목록을 훑으며 자신의 20대와 30대를 돌아봤다.
주지훈은 “부끄럽다. 20대 때는 내가 남자 같고 어른 같았다. 24살 때 23살한테 ‘인생은 말이야’ ‘적셔보자’ 이런 얘기를 했다”고 말했다.
이어 “30대 때는 군 제대하고 나서 눈 감았다 뜨니 지금이다. 40을 맞이하는 기분은 신기하다”며 “30대는 상상을 많이 했는데 40이 넘는 상상을 안 해봤다. 마음은 18살 때랑 똑같다. 내 마음은 같은데 환경은 변해가는 데에 적응하고 있다”고 마흔 살이 되는 소감을 밝혔다.
주지훈은 “40대를 맞이해 무엇을 준비하냐”는 질문에 “체력이 확실히 필요하겠다고 생각한다. 자전거나 유산소 운동으로 체력을 키우려 하고 있다”면서도 “딱히 그렇게 신경을 쓰는 것은 없다”고 답했다. 대답을 고민하는 그를 본 유재석은 “없어도 된다. 꼭 그렇게 있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인간적이네”라고 말해 웃음을 줬다.
이어 “식단관리를 해야 할 시기에는 (어떻게 하느냐)”는 조세호의 질문에는 “식단관리가 힘들어서 저는 작품에서 좋은 몸이 필요하지 않으면 정말 필요할 때만 한다”고 답했다. 특히 그는 “감독님이 직접 주문을 주면 3개월 시간을 달라고 한다”고 솔직히 털어놓았다.
주지훈은 갑작스럽게 지병이 있음을 밝히기도 했다. 그는 “(식단관리를 할 때) 닭가슴살, 고구마 등으로 관리한다”면서도 “통풍이 있어 단백질을 먹으면 안 된다”고 말해 자기 관리의 어려움을 밝혔다.
김수련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