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이 2주 연속 30%대로 하락세를 이어갔다.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7~9일 전국 18세 이상 1509명에게 여론 조사한 결과 문 대통령 국정 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은 지난주보다 0.3%포인트 내린 37.1%로 10일 나타났다.
‘국정 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0.8%포인트 오른 58.2%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4.7%였다.
진보 정당 지지층의 지지율 하락이 눈에 띄었다. 열린민주당 지지층에서 문 대통령 지지율은 14.2%포인트 빠진 65.8%를 기록했다. 정의당 지지층에서도 11.0% 하락한 지지율 29.1%를 보였다. 국민의당 지지층에서 문 대통령 지지율은 6.8%,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2.2%에 그쳤다.
이념 성향별로도 문 대통령 지지율은 진보층에서 6.0%포인트 하락한 57.8%로 조사됐다. 중도층에서는 2.2%포인트 빠진 34.9%였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1.7%포인트 오른 31.4%로 조사됐다. 국민의힘 30.5%, 국민의당 7.1%, 열린민주당 6.1%, 정의당 4.9% 순이다. 민주당과 국민의힘 간 격차는 0.9%포인트로 오차범위 내로 조사됐다.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심희정 기자 simcit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