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모임’ 전남 친인척 5명 확진…“고교 교사도 포함”

입력 2020-12-10 08:59 수정 2020-12-10 09:59
뉴시스 자료사진

타 지역 확진자와 접촉한 전남 거주민 5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10일 전남도에 따르면 전날 코로나19 진단검사에서 5명이 양성 판정을 받아 전남 457~461번 확진자가 됐다. 담양에서 3명, 무안 1명, 영광 1명이 나왔다.

이들은 모두 서울 금천구 153번 확진자와 친인척으로, 영광 지역에서 가족 김장 모임을 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담양 확진자인 전남 458번 확진자는 광주 광산구 한 고등학교 교사로 확인됐다. 해당 학교에서 등교 수업을 한 2학년과 교직원 등 400여명을 대상으로 진단검사를 시행할 예정이다. 3분의 1 등교 방침으로 온라인 수업을 한 1학년, 3학년은 검사 대상에서 제외됐다.

방역 당국은 신규 확진자와 접촉한 밀접 접촉자와 이동 경로 등 역학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광주에선 전날 하루 동안 5명(광주 769∼773번)의 확진자가 발생해 이미 발표했다. 광주 769번 확진자는 감염 경로가 미상이고, 광주 770, 771번 확진자는 해외 유입 사례다. 광주 772, 773번 확진자는 지역 확진자와 접촉한 n차 감염으로 확인됐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