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오일뱅크, 무재해 2000만 인시 달성

입력 2020-12-10 11:00
현대오일뱅크가 10일 국내 정유업계 최초로 무재해 2000만인시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현대오일뱅크가 10일 정유사 최초로 무재해 2000만 인시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인시’는 공장 운전원들의 근무시간을 누적 합산한 개념으로 1명이 1시간 동안 근무한 것을 ‘1인시’로 계산한다. 무재해 인시는 공장이 얼마나 안전하게 운영됐는지 보여주는 기준이다.

현대오일뱅크는 2017년 9월 무재해 1000만 인시를 달성한 이후 무재해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정유사들이 100만 인시를 채우는데 100일 내외가 걸리는 만큼 현대오일뱅크의 2000만 인시 기록은 한동안 깨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현대오일뱅크는 “지난 2분기 역대 최대 정기보수 시행과 2조 7000억원의 올레핀 생산 공장 건설이 한창인 가운데 무재해가 지속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정기보수에는 하루 최대 8000명의 인원이 투입된다.

국내외 제조업 사례를 살펴보고 문제점과 개선점을 공유하는 ‘안전 한마디’와 캠페인, 사내 홍보 등이 공장 안전 수준을 높였다. 화재, 폭발, 가스 누출, 해양오염 등 상황별 종합비상대응훈련도 월 1회 실시한다. 그 외 2018년 구축한 설비통합모니터링 시스템이 대산공장 곳곳의 데이터를 수집해 이상징후를 전파하는 등의 역할을 하고 있다.

권민지 기자 10000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