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시언(38)이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MBC)에서 하차하면서 뜻하지 않게 불거진 결혼설에 대해 연인 서지승(32) 측은 “사실무근”이라고 일축했다.
9일 서지승 소속사 블루드래곤엔터테인먼트 측은 “이시언과의 결혼 얘기는 아직 없다. 둘이 잘 만나면서 잘 지내고 있다”고 밝혔다. 서지승 근황에 대해서는 “연기 활동을 계속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시언과 서지승은 2018년 2월 “교제한 지 5개월째”라며 열애 사실을 인정했다. 이후 공개 연애를 이어왔다. 서지승은 드라마 ‘반올림2’(KBS2)로 데뷔해 안방극장과 스크린을 오가며 활발히 활동해 온 배우로, 서지승의 둘째 언니는 전직 프로게이머 서지수다.
앞서 이시언은 이날 SNS를 통해 “지난 5년여간 함께 했던 ‘나혼산’을 올해를 마지막으로 떠나려고 한다”며 하차 소식을 직접 알렸다. 하차 이유에 대해서는 “연기자로서 조금 더 충실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지길 바라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의 하차 소식이 전해진 뒤 연인 서지승과 결혼하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돌았다. ‘나 혼자 산다’가 혼자 사는 사람만 출연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어서다.
이에 이시언 측 역시 “(하차는) 결혼과는 전혀 상관없는 결정”이라며 “예능에서의 가볍고 재미있는 이미지를 좀 벗고 연기에 전념하고자 배우 본인이 오래전부터 고민했고 논의해왔던 부분”이라고 선을 그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