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혼산 떠난다” 이시언·서지승 ‘결혼설’ 나온 이유

입력 2020-12-09 17:53
뉴시스

배우 이시언이 MBC 간판 예능프로그램 ‘나혼자 산다’에서 하차한다. 갑작스러운 소식에 연인 서지승과의 결혼설이 나오기도 했으나 이시언 측은 연기 활동 때문이라며 일축했다.

이시언은 9일 인스타그램에 글을 써 “지난 5년여간 함께 했던 ‘나혼자 산다’를 떠나려고 한다”며 “제작진과 긴 상의 끝에 연기자로서 조금 더 충실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지길 바라는 마음을 전달 드렸고 많은 고민 끝에 이런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알렸다.

이어 “제게 있어 ‘나혼자 산다’는 평생 잊지 못할 소중한 추억들로 가득하다”며 “언제나 큰 지지로 믿음을 보여줬던 제작진분들과 오랜 시간 동고동락하며 소중함을 알려준 멤버들 덕분에 정말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고 인사했다.

그러면서 “배우 이시언으로서뿐만 아니라 인간 이시언의 모습에도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을 수 있었던 것은 엄청난 행운이라고 생각한다”며 “돌아보면 모든 것이 그저 소중하고 감사한 마음뿐”이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나혼자 산다’ 제작진도 이날 입장문을 내고 “그동안 무지개 회원으로 또 ‘얼장’으로 건강한 웃음을 선사했던 이시언이 올해를 마지막으로 ‘나혼자 산다’를 떠난다”며 “5년여간 묵직한 존재감과 큰 웃음으로 기쁨을 선물해준 이시언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같은 소식에 일부 네티즌들은 연인 서지승과의 결혼이 하차 사유가 된 것 아니냐는 추측을 내놓고 있다. 그러나 이시언 측은 “절대 아니다”라고 선을 그으며 “만약 그렇다고 하더라도 코로나19 와중에는 말이 안 된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시언은 2016년 ‘나혼자 산다’에 합류해 기안84, 헨리, 성훈과 ‘얼간이’ 캐릭터로 웃음을 선사했다. 그의 ‘나혼자 산다’ 마지막 방송은 오는 25일 전파를 탄다.

문지연 기자 jym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