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중구(구청장 홍인성)는 2021년 해양수산부 어촌뉴딜300 공모사업에 선정돼 총 사업비 107억원을 확보했다고 9일 밝혔다.
어촌뉴딜300 사업은 낙후된 선착장 등 어촌 필수 기반시설을 현대화하고, 지역 특화개발을 추진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는 지역밀착형 생활SOC사업이다.
사업비는 국비 75억원, 시비 16억원, 구비 16억원 등 총 사업비 107억원이며, 사업기간은 2021년부터 2023년까지다.
구는 이번 공모 사업 선정을 위해 올해 초부터 예비계획수립 용역 착수를 시작했다. 또 지역주민, 어촌개발 전문가, 공무원을 포함한 전방위적인 의사기구인 지역협의체를 구성해 매월 한차례씩 모여 열띤 논의를 해왔다.
특히 구와 지역협의체는 삼목항 어촌뉴딜300사업은 어항시설확충, 어민작업장 조성, 어부쉼터, 삼목바다길 조성 등 어업인들의 생활터전 확충을 통해 삼대가 지키고 싶은 어촌을 만들고자 적극 노력한 점이 이번 공모선정에 적극 반영됐다.
구와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상생협력 한 방안으로 삼목항 주변 인천국제공항공사의 유휴 부지를 활용한 풍경·꽃길 산책로 조성과 인천공항 환승투어 프로그램 등 철저한 계획을 수립해 삼목항의 방문객 수요 증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한 점도 인정받았다.
홍인성 중구청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에 중구 구민에게 다소나마 기쁜 소식을 전해드려 다행”이라며 “삼목항 어촌뉴딜300사업이 어촌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은 물론 중구 어촌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이번에 안된 덕교항과 예단포항은 아쉽게 생각한다. 내년에 다시 도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