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가 양식산업의 새로운 혁신성장을 도모할 ‘연어 스마트 양식 클러스터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9일 포항시에 따르면 내년부터 포항시 남구 장기면 일원 7만평 부지에 400억원을 들여 연어를 생산하는 스마트 양식산업단지를 조성한다.
순환여과시스템, 정보통신(ICT)·인공지능(AI)·사물인터넷(IoT)·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적용한 스마트양식 테스트베드와 대규모 양식장, 가공처리시설, 유통·판매시설 등을 갖추게 된다.
연어는 전 세계적으로 선호하는 어종으로 세계시장은 60조원, 지난해 기준 국내 연어 수입량은 4만여t 5000억원 규모다.
시는 연어를 연간 2000t 정도 생산해 수입을 대체하고 중국 등 아시아에 수출하는 방안도 계획하고 있다.
또 스마트 양식산업단지를 양식어업인들과 포항해양과학고, 지역대학교 학생들의 실습·교육장으로 활용해 스마트 양식 전문가를 육성한다는 방안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연어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조성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해 새로운 양식산업 모델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포항=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