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연어 양식단지 조성 추진

입력 2020-12-09 14:44 수정 2020-12-09 14:45
경북 포항시 남구 장기면 일원에 조성 예정인 연어 스마트 양식산업단지 조감도. 포항시 제공

경북 포항시가 양식산업의 새로운 혁신성장을 도모할 ‘연어 스마트 양식 클러스터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9일 포항시에 따르면 내년부터 포항시 남구 장기면 일원 7만평 부지에 400억원을 들여 연어를 생산하는 스마트 양식산업단지를 조성한다.

순환여과시스템, 정보통신(ICT)·인공지능(AI)·사물인터넷(IoT)·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적용한 스마트양식 테스트베드와 대규모 양식장, 가공처리시설, 유통·판매시설 등을 갖추게 된다.

연어는 전 세계적으로 선호하는 어종으로 세계시장은 60조원, 지난해 기준 국내 연어 수입량은 4만여t 5000억원 규모다.

시는 연어를 연간 2000t 정도 생산해 수입을 대체하고 중국 등 아시아에 수출하는 방안도 계획하고 있다.

또 스마트 양식산업단지를 양식어업인들과 포항해양과학고, 지역대학교 학생들의 실습·교육장으로 활용해 스마트 양식 전문가를 육성한다는 방안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연어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조성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해 새로운 양식산업 모델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포항=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