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공공기관 청렴도 4년 연속 2등급

입력 2020-12-09 14:03 수정 2020-12-09 14:04
울산시는 국민권익위원회의 2020년도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 결과, 4년 연속 2등급을 달성했다고 9일 밝혔다. 광역자치단체 중 4년 연속 2등급은 울산시가 유일하다.

국민권익위원회는 2002년부터 공공기관별 청렴도 수준을 평가해 공표하고 있으며, 올해는 중앙행정기관·지방자치단체·교육청·공직유관단체 등 총 723개 기관을 대상으로 평가했다.

공공기관 청렴도는 매년 공공기관과 업무경험이 있는 국민, 공공기관의 공직자 등이 응답한 설문조사 결과와 부패사건 발생 현황을 감안해 종합청렴도를 산정해 왔다.

시의 올해 종합청렴도는 8.35점으로 전년 대비 0.27점 올랐다. 광역자치단체 평균 8.02점보다 0.33점 높다.

시는 청렴도 향상을 위해 각 분야에서 꾸준한 노력을 기울여왔다.

청렴 인식 제고를 위해 고위공직자 청렴 서약, 매주 수요일 청렴 날 운영 및 청렴 자가학습, 청백-이(e)시스템 등 자율적 내부통제 강화, 부패가 발생하기 쉬운 취약시기에 청렴 주의보 발령 등을 통해 청렴한 공직문화를 조성했다.

울산 청렴사회민관협의회를 중심으로 시민과 함께하는 청렴 문화 확산 활동을 지속해서 펼쳤다.

남상진 감사관은 “청렴도 2등급 달성은 울산시 전 직원 모두가 반부패 청렴을 위해 노력한 결과이다”면서 “앞으로 시민, 공직자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반부패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울산=조원일 기자 wch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