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장’ 이시언, ‘나 혼자 산다’ 하차…25일 마지막 방송

입력 2020-12-09 11:51 수정 2020-12-09 11:55

배우 이시언이 5년간 출연한 MBC TV ‘나 혼자 산다’에서 하차한다.

이시언은 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지난 5년여간 함께했던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를 올해를 마지막으로 떠나려고 한다”고 밝혔다.

그는 “제작진과 긴 상의 끝에 연기자로서 조금 더 충실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지길 바라는 마음을 전달 드렸고, 많은 고민 끝에 함께 이 같은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말했다.

이시언은 “저에게 있어 ‘나 혼자 산다’는 평생 잊지 못할 소중한 추억들로 가득하다. 언제나 큰 지지로 믿음을 보여줬던 제작진분들과 오랜 시간 동고동락하며 소중함을 알려준 멤버들 덕분에 정말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고 추억했다.

이어 “배우 이시언으로서뿐만 아니라 인간 이시언의 모습에도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을 수 있었던 것 모두 엄청난 행운이라고 생각한다”며 “돌아보면 모든 것이 그저 소중하고, 감사한 마음뿐”이라고 덧붙였다.

이시언은 2016년 ‘나 혼자 산다’에 합류해 기안84, 헨리, 성훈과 ‘얼간이’ 캐릭터로 웃음을 주며 사랑받았다. 그의 ‘나 혼자 산다’ 마지막 모습은 25일 방송된다.

이날 ‘나 혼자 산다’ 제작진도 이시언의 하차를 발표하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제작진은 “지난 5년여간 ‘나 혼자 산다’에서 묵직한 존재감과 큰 웃음으로 기쁨을 선물해준 이시언 회원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연기 활동에 집중하고자 하는 이시언 배우의 의견을 존중해 아쉽지만 이 같은 결정을 내리게 됐다. 앞으로 연기자로 더욱 승승장구하기를 바라며 함께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시언은 KBS 2TV 수목드라마 ‘바람피면 죽는다’에 장승철 역으로 출연 중이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