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부산, 유상증자 청약률 96%…802억원 확보

입력 2020-12-09 10:36

에어부산은 지난 7일~8일 이틀간 우리사주와 구주주 유상증자 청약을 진행한 결과, 96%의 청약률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총 청약금액 약 836억원 중 802억원 규모를 확보했다.

에어부산은 이번 우리사주·구주주 대상 유상증자에서 총 발행 예정 주식 수 3000만 주 중 2879만 9751주의 청약을 완료했다.

에어부산의 최대주주인 아시아나항공은 300억원 규모로 유상증자에 참여했다. 우리사주도 2018년 상장 당시보다 취득 인원이 2배 이상 증가했다.

에어부산은 이번 구주주 청약의 높은 청약률은 지역 주주들과 지역민들의 관심과 지지가 반영된 결과라고 평가했다.

실권주 오는 10일부터 이틀간 약 120만주를 일반 공모한다. 발행가는 주당 2785원으로 지난 8일 종가(3985원)보다 약 30%가량 낮은 가격이다.

에어부산은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확보된 자금으로 항공기 리스료와 유류비 등 운영자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