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 스카우트, 코로나19로 사망

입력 2020-12-09 09:34
LA 다저스의 미국 캘리포니아주 홈구장 다저스타디움 자료사진. AP뉴시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LA 다저스 스카우트가 코로나19 합병증으로 사망했다.

미국 일간 LA 타임스는 9일(한국시간) “다저스 스카우트 하이로 카스티요가 지난 7일 조국 도미니카공화국에서 코로나19 합병증으로 숨졌다”며 “그의 향년은 31세”라고 보도했다. 젊은 나이에 요절한 카스티요는 아내와 두 아들을 두고 세상을 떠났다.

카스티요는 조국 도미니카공화국 담당 스카우트였다. 활동 지역도 도미니카공화국이었다. 도미니카공화국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현지시간으로 8일까지 14만9630명, 사망자는 2347명으로 집계됐다. 카스티요는 생전 토론토 블루제이스, 밀워키 브루어스에서도 스카우트로 일했다.

다저스는 올해 월드시리즈에서 우승하고 비시즌에 스카우트 2명의 부고를 연달아 띄우는 슬픔을 겪고 있다. LA 타임스는 “다저스 스카우트의 사망이 지난주 72세를 일기로 별세한 론 조이스에 이어 두 번째”라고 설명했다. 조이스는 미국프로야구 스카우트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인물이다.

앤드루 프리드먼 다저스 야구운영부문 사장은 “카스티요를 잃어 마음이 아프다. 카스티요의 유망한 야구가 막 시작된 차였다. 그와 동행한 모든 사람에게 슬픔의 깊이 느껴질 것”이라며 유족에게 조의를 표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