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가 박태영 부사장을 사장으로 박재홍 전무는 부사장으로 각각 승진 발령하는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8일 하이트진로에 따르면 박 사장은 지난 5년간 경영전략본부장과 영업·마케팅을 맡아 테리와 진로이즈백의 성공적인 시장 안착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아 8일 사장으로 승진했다. 박 사장은 박문덕 하이트진로 회장의 장남이다.
이번 인사에서는 신제품 출시 성공과 지난 10년간 이어온 맥주 부문 적자를 흑자로 전환한 성과가 반영됐다. 해외 사업을 총괄해 소주 세계화를 이끈 차남 박재홍 전무는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박 사장은 영국 런던 메트로폴리탄대 경영경제학과를 졸업했다. 2012년 하이트맥주 경영관리실장(상무)으로 입사해 같은 해 하이트진로 경영전략본부장(전무), 2015년 하이트진로 부사장을 거쳤다.
이 밖에 생산, 영업, 관리·마케팅 부문에서 전무 1명, 상무 2명, 상무보 4명 등 총 9명의 임원인사가 이뤄졌다. 하이트진로 측은 이번 인사를 통해 향후 국내 맥주·소주 종합 1위 기업으로 지위를 굳히고 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주류회사로서 지속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