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웅 팬클럽 ‘임히어로 서포터즈’ 계속되는 선행

입력 2020-12-08 18:20
가수 임영웅. 뉴에라프로젝트 제공

경기도 ‘포천의 아들’ 가수 임영웅 팬클럽 ‘임히어로 서포터즈’의 선행이 계속되고 있다.

경기북부 사랑의열매는 임영웅 팬클럽 ‘임히어로 서포터즈’가 1000만원을 후원해 전국 5개 보육시설에 방한복과 마스크를 지원했다고 8일 밝혔다.

임히어로서포터즈는 트로트 가수 임영웅이라는 스타를 매개로 선한 영향력을 펼치고자 올해 4월 만들어진 팬클럽이다.

어려운 유년시절의 역경을 딛고 트로트 가수로 성공한 임영웅의 사연에 감명 받은 700여명의 임히어로서포터즈는 소외된 아이들의 꿈을 응원하는 사업에 앞장서고 있다.

현재까지 경기북부 사랑의열매 누적기부액만 5000여만원에 달한다.
임히어로서포터즈 후원물품. 경기북부 사랑의열매 제공

이번 방한복 기부 또한 코로나19로 인해 외부인의 출입이 통제돼 도움이 손길이 줄어든 보육시설 아이들의 소식을 전해들은 회원들이 일주일간 게릴라성 모금을 통해 1000만원을 마련했다.

이 기부금은 사랑의열매로 전달돼 전국 5개 보육원으로 지원됐다. 특히, 아이들의 방한복 등은 가수 임영웅이 모델을 맡은 브랜드 제품으로 구성돼 더욱 뜻깊은 선물이 됐다.

후원품을 받은 한 단체에서는 “평소 갖고 싶은 롱 패딩을 선물 받아 너무 기쁘다. 임영웅 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 “빨리 학교에 가서 아이들에게 옷을 자랑하고 싶다, 임영웅 오빠처럼 꿈을 이루는 어른이 될 것이다” “오랜만에 매장에 가서 옷을 고르면서 얼떨하고 꿈만 같았다. 좋은 옷을 구입할 수 있게 도움 주셔서 감사하다”는 아이들의 목소리가 담긴 소감문을 사랑의열매로 보내오기도 했다.

임히어로 서포터즈는 “내년에도 어려운 이웃들의 사연에 귀 기울이고 후원하며 선한 영향력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포천=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