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쓰레기더미 훼손 시신 유기 용의자 체포…50대 남성

입력 2020-12-08 17:44 수정 2020-12-08 18:05
8일 오전 3시쯤 훼손된 시신이 발견된 경남 양산시 북부동의 한 교회 부지. 연합뉴스

경남 양산의 한 재개발구역 교회 담벼락 쓰레기더미에 훼손된 시신을 유기한 용의자가 경찰에 체포됐다.

양산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용의자 A씨(59)를 긴급체포했다고 8일 밝혔다. 경찰은 CCTV 분석 결과 A씨를 용의자로 특정해 이날 오후 4시48분쯤 검거했다.

A씨는 현재 범행을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증거를 확보하기 위해 A씨의 주거지를 수색하고 있다.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쯤 쓰레기더미에서 불꽃이 난다는 주민 신고를 받은 소방당국이 화재 진압 중 시신을 발견했다.

시신은 양쪽 다리와 한쪽 팔이 없이 나머지 부분이 훼손된 상태였다. 시신의 성별은 50∼60대 여성인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은 신원 파악 및 사망 원인을 밝혀내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유전자(DNA) 감식과 시신 부검을 의뢰한 상태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