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진로’ 흥행 이끈 하이트진로 박태영 사장 승진

입력 2020-12-08 17:24
하이트진로 제공

하이트진로 박문덕 회장의 장남 박태영(사진·42) 부사장과 차남 박재홍(38) 전무가 각각 사장과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지난해 출시한 맥주 ‘테라’와 소주 ‘진로’가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하고, 맥주 부문의 10년 적자가 흑자로 전환한 성과가 반영됐다.

하이트진로는 8일 창업주 고(故) 박경복 명예회장 일가 3세의 승진을 골자로 한 9명의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박태영 부사장은 지난 5년간 경영전략본부장과 영업, 마케팅을 맡아 조직의 변화와 혁신을 주도해 온 성과를 인정 받아 사장을 승진했다. 해외사업을 총괄해 소주의 세계화를 이끌고 있는 박재홍 전무는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이외에도 생산, 영업, 관리/마케팅 부문에서 전무 1명, 상무 2명, 상무보 4명 등 총 9명의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하이트진로는 “이번 인사를 통해 향후 국내 맥주·소주 종합 1위 기업으로 지위를 공고히 할 것”이라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주류회사로서 지속 성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진영 기자 you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