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7일 첫 공연을 시작으로 10회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었던 가수 이소라의 연말 콘서트가 코로나19 여파로 연기됐다.
이소라 콘서트 예매처인 인터파크티켓은 8일 콘서트 연기를 공지했다. 안내에 따르면 공연 연기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고, 오는 11일 추가 공지될 예정이다.
정부가 수도권 거리두기 2.5단계 조치를 발표하면서 공연계에서는 공연 취소나 연기가 잇따르고 있다. 거리두기 2.5단계에서는 두 칸씩 좌석을 띄어 앉아야 하고, 공연장 내 음식물 섭취가 금지된다.
앞서 이소라 콘서트는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당시 추가 좌석 오픈을 하면서 2차 티켓팅을 진행하기도 했다. 하지만 수도권 코로나19 확산세가 심화하면서 추가로 열린 좌석은 자동 취소됐다.
콘서트 기획사 측은 “일정이 확정된 추가 공지 전에 개별 취소를 진행하게 될 경우 취소 수수료가 발생한다”며 “8일 오후 4시부터 일정이 확정된 추가 공지 시까지 예매가 중단된다”고 안내했다.
이에 앞서 나훈아, 백지영 등도 콘서트를 취소했다.
심희정 기자 simcit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