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장동민의 집과 차량에 돌을 던진 혐의로 붙잡힌 40대가 범행 사실을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더팩트는 지난 3일 재물손괴 등 혐의로 구속된 40대 남성 A씨가 범행을 자백했다고 8일 보도했다. A씨는 범행 이유에 대해 “장동민이 나를 해킹해서 홧김에 돌을 던졌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지난 8월 14일부터 9월 17일까지 강원도 원주에 있는 장동민의 자택 유리창과 차량에 돌멩이를 던져 파손시킨 혐의를 받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총 26차례에 걸쳐 돌을 던졌으며, 이에 따른 재산 피해는 약 2600만원으로 추산된다.
A씨는 범행 전에 사전답사를 하거나 도주로를 확보하는 등 치밀한 수법을 보였다고 한다. A씨는 장동민이 CCTV를 설치한 이후엔 사각지대에 숨어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처음엔 “억울하다”며 범행을 부인했으나 결국 자백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면서 “장동민이 나를 해킹했다”며 횡설수설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전과나 정신병력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강원 원주경찰서는 재물손괴 등 혐의로 구속된 40대 남성 A씨를 이번 주 내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앞서 장동민은 지난 8월부터 수차례 유튜브를 통해 자신이 ‘돌멩이 테러’를 당하고 있다고 호소했다. 당시 장동민은 피해 상황을 찍은 영상과 사진을 공개하며 “꼭 범인을 잡아서 선처 없이 처벌하겠다”고 밝혔다.
박수현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