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용인시가 올해 경기도 계약심사 운영 평가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경기도는 도내 31개 시·군을 대상으로 계약심사 우수사례를 발굴하고 적극적인 심사활동을 유도하기 위해 매년 우수 기관을 표창하고 있다.
용인시는 경기도의 2020년 계약심사 운영 평가서 최우수기관으로 인정돼 도지사 표창을 받게 됐다고 8일 밝혔다.
정확하고 엄정한 심사로 부실공사를 방지하고 예산낭비 요인을 제거하는 등 효율성 있는 시정 운영을 위해 노력한 점과 지난해 말 공사 계약심사 기준금액을 2억원에서 1억원으로 확대하는 내용으로 ‘용인시 계약심사업무 처리 규칙’을 개정하고 올해 계약심사 사례집을 발간해 실무자들의 원가분석 능력을 향상시킨 점 등이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용인시는 올 11월까지 538건의 발주 사업에 대한 1551억원을 심사해 처인구 고림지구 주변도로 개설공사 등 330건 공사에서 69억원을, 용인 에코타운 조성 민간투자사업 실시설계VE용역 등 208건의 용역에서 8억원을 절감하는 등 총 77억여원을 절감했다.
백군기 시장은 “이번 평가는 원가를 꼼꼼히 분석하고 계약심사의 전문성을 높이고자 역량을 강화해 온 노력의 결실”이라며 “불필요한 예산 낭비를 줄여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 효율적인 행정서비스를 펼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2678건에 대해 원가계산이나 단가적용 등의 적정성 검토를 해 총 533억원의 예산을 절감해왔다.
용인=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