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 존림 신임 사장 내정

입력 2020-12-08 13:59
삼성바이오로직스가 8일 존림 부사장(사진)을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 내정했다고 밝혔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8일 존림(59) 부사장을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 내정했다고 밝혔다. 존림 신임 사장은 글로벌 제약사인 로슈와 제넨테크에서 생산, 영업, 개발 총괄 및 최고재무책임자(CFO) 등을 역임한 바이오 제약 전문가다. 2018년 삼성바이오로직스 CMO(위탁생산) 2센터장으로 합류해 현재 송도 3공장 오퍼레이션을 총괄 중이다.

올해로 59세인 존림 사장은 미국 콜롬비아대학교에서 화학공학과를 졸업한 후 스탠퍼드대학교에서 화학공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노스웨스턴대 경영전문대학원(MBA)을 거쳤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존림 사장이 글로벌 바이오 제약사에서 쌓은 성공 노하우와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제약 사업의 일류화를 가속화하고 성장을 이끌 것으로 기대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삼성글로벌 경영환경 악화 및 코로나19 위기 속에 신임 사장을 필두로 안정을 도모하고 혁신과 성장을 지속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삼성바이오로직스 설립 이후 2011년부터 이끌어왔던 김태한 대표는 물러난다. 김 사장은 세대교체와 후임 육성을 위해 용퇴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권민지 기자 10000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