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대통령감 1위 이재명, 광역단체장 6개월 연속 1위 기염

입력 2020-12-08 12:02 수정 2020-12-08 12:05

여론조사전문기관 한국갤럽의 12월 ‘다음 대통령감으로 누가 좋다고 생각하느냐’ 조사에서 60대 이상을 제외한 전 연령대에서 1위를 차지하며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단독 1위에 오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1월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 광역단체장(15개 광역단체장, 서울시장·부산시장 제외) 직무 수행 ‘잘한다’ 긍정평가 조사에서도 또 다시 1위에 오르며 6개월 연속 1위를 기록했다.

이 지사가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와 광역단체장 행정 평가 모두에서 1위를 석권하는 기염을 토한 것이다.

8일 리얼미터에 따르면 이 지사는 ‘잘한다’는 긍정평가가 66.6%로 1위를 차지했다.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63.1%로 2위를,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54.0%로 3위를 각각 기록했다.

이어 원희룡 제주도지사(52.7%)가 4위, 송하진 전북도지사(50.4%)가 5위, 최문순 강원도지사(49.9%)가 6위로 상위권을 이뤘다.

이용섭 광주시장(49.7%)이 7위, 이시종 충북도지사(48.5%)가 8위, 양승조 충남도지사(48.4%)가 9위, 허태정 대전시장(46.2%)이 10위, 권영진 대구시장(45.7%)이 11위, 김경수 경남도지사(44.5%)가 12위로 중위권에 올랐다.

이춘희 세종시장(41.4%)이 13위, 박남춘 인천시장(41.1%)이 14위, 송철호 울산시장(30.4%)이 15위로 하위권으로 조사됐다.

리얼미터 정례 광역단체 평가 조사는 광역단체별로 지역 주민의 삶의 질 향상, 주민 의견 수렴에 기초한 풀뿌리지방자치의 발전, 공공정책, 정치, 사회 현안에 대한 국민여론 수렴이 목적이다.

이 지사의 직무 수행 지지율은 특히 40대(73.6%)와 30대(71.7%)에서 70%를 넘었다.

50대(67.1%)와 60대 이상(65.0%)에서도 6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

리얼미터의 11월 직무수행 평가는 유·무선 임의전화걸기 자동응답 방식으로 10월24~31일, 11월23~30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1만7000명(광역단체별 1000명, 10월·11월 two-months rolling)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0.8%포인트 (광역단체별로는 ±3.1%포인트) 응답률은 4.9%이다. 자세한 결과는 리얼미터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한편 이 지사는 여론조사전문기관 한국갤럽의 12월 ‘다음 대통령감으로 누가 좋다고 생각하느냐’ 조사에서 60대 이상을 제외한 전 연령대에서 1위를 차지했다.

지난 4일 한국갤럽에 따르면, 지난 1~3일 사흘간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에게 자유응답 형태로 ‘다음 대통령감으로 누가 좋다고 생각하느냐’고 물었다,

그 결과 이 지사가 20%로 1위,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6%로 2위, 윤석열 검찰총장이 13%로 3위를 기록했다.

이어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4%, 홍준표 무소속 의원과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각 1% 순이었다.

4%는 그 외 인물(1.0% 미만 약 20여명), 없음·응답거절이 41%였다

이 지사는 연령대에 이어 권역별에서도 서울(20%), 인천·경기(26%), 호남(27%)에서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이 지사는 처음으로 호남에서 이 대표(26%)에게 1%포인트 차이지만 앞섰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표본을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5%,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과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수원=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