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태 실상 알리고 생명존중 메시지 전하는 캠페인

입력 2020-12-08 11:12 수정 2020-12-08 12:50

보아스사회공헌재단이 영화 ‘언플랜드’의 국내 개봉을 앞두고, 영화를 통해 낙태의 실상을 알리고 생명존중의 메시지를 전하는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오는 17일 개봉 예정인 ‘언플랜드’는 미국 최대 낙태 클리닉인 ‘가족계획연맹’의 최연소 소장이었던 애비 존슨이 수술실 뒤에서 벌어지는 충격적 진실을 목격하고 생명 옹호론자로 돌아서게 된 실화를 담은 영화다.

그의 이야기는 2014년 출간한 동명의 회고록에 이어 지난해 미국에서 영화로 개봉됐다. 개봉 후 미국 9개 주에서 낙태반대 법안을 도입했고, 500명 이상의 낙태업계 종사자들이 일을 그만두고 생명 수호의 길로 나서는 등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보아스사회공헌재단은 “‘이 세상에서 가장 소외된 약자는 바로 낙태 위기에 놓인 태아’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이번 캠페인을 기획했다”며 “많은 분의 관심과 참여를 통해 영화 상영관, 상영 기간이 확대돼 생명존중의 메시지가 전달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달 말까지 진행되는 해당 모금 캠페인은 체리 애플리케이션을 설치, 가입 후 링크(https://bit.ly/3fiySs9)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체리 앱에서 ‘보아스’ ‘언플랜드’ 검색을 하면 캠페인을 확인할 수 있다.

재단은 1만원 이상의 후원자에게 영화표 1장 단위로 예매권을 제공한다. 단체 관람을 원하면 영화 배급사 달빛공장을 통해 사전 예약을 할 수 있다.

2018년 설립된 비영리기관 보아스사회공헌재단은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 계층의 의료지원을 목적으로 한다. 인공관절 ·백내장 수술, 대안학교 검진 지원 등 지난해 450여건을 지원하며 활발한 사회공헌 활동을 하고 있다.

김아영 기자 singforyo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