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파리올림픽에서는 ‘브레이크댄스’를 정식종목으로 볼 수 있게 됐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지난 7일(현지시간) 온라인 이사회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4 파리올림픽 공식 프로그램’을 승인했다.
IOC는 2024년 파리올림픽에서 젊은층을 겨냥해 브레이크댄스, 스케이트보드, 스포츠클라이밍, 서핑을 정식종목으로 채택했다.
올림픽 경기에 브레이크댄스가 포함되는 것은 2024 파리올림픽이 최초다. 서핑, 스케이트보드, 스포츠클라이밍의 경우 2021년 도쿄올림픽부터 정식종목에 추가됐다.
브레이크댄스는 2018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린 유스올림픽대회에서 성공적인 시범 운영을 마친 뒤 작년 IOC로부터 정식종목 승인을 받았다.
브레이크댄스는 1970년대 미국 뉴욕에서 발생한 스트리트댄스의 일종이다. 힙합 음악에 맞춰 춤을 추는 것으로, 미국에서는 비보잉 또는 브레이킹이라고도 부른다.
반면 야구는 파리올림픽에서 다시 제외됐다. 야구는 지난 2000년 호주 시드니올림픽 당시 정식종목으로 채택됐으나 2008년 베이징대회를 끝으로 제외됐고 내년 도쿄올림픽을 앞두고 재포함됐다가 파리올림픽조직위원회 제안에 따라 2024년 대회에서는 재차 제외되는 우여곡절을 겪었다.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은 브레이크댄스의 파리올림픽 정식종목 채택을 두고 “젊은 세대에게 인기 있는 스포츠를 소개하고 스포츠의 도시화를 고려한다는 우선순위를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송다영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