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어제 594명 신규확진·국내 566명…여전히 600명 안팎

입력 2020-12-08 09:32 수정 2020-12-08 10:17
사진=연합뉴스

8일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594명으로 나타났다. 지난 5일(583명) 이후 사흘 만에 600명대 밑으로 내려오긴 했지만 여전히 수도권 중심으로 확산세가 거세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94명 늘어 누적 3만8755명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초순까지만 해도 100명 안팎을 유지했던 하루 신규 확진자는 중순부터 늘기 시작해 200명대, 300명대, 400명대, 500명대를 거쳐 600명대까지 치솟는 등 연일 급증하고 있다.

앞서 지난달 25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2주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382명→581명→555명→503명→450명→438명→451명→511명→540명→629명→583명→631명→615명→594명 등으로 400~600명대를 나타내고 있다. 최근 1주일(12.2∼12.8)간 상황만 보면 하루 평균 586.1명꼴로 발생하고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566명, 해외유입이 28명이다.

지역사회 내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지역발생 확진자는 전날(580명)보다 14명 줄었지만 지난 5일부터 나흘 연속(559명→599명→580명→566명) 500명대를 이어갔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서울 212명, 경기 146명, 인천 27명 등 수도권이 385명이다. 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는 지난 2일(356명) 이후 엿새 만에 400명 아래로 떨어졌다.

수도권 이외 지역에서는 울산이 61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부산 25명, 충남 15명, 전북 13명, 경남 12명, 광주·대전·충북 각 10명, 강원 8명, 전남 7명, 경북 5명, 대구 3명, 제주 2명이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서울에서는 용산구 이태원의 ‘홀덤펍’(술 마시면서 카드게임 등을 즐길 수 있는 주점) 5곳에서 새로운 집단감염이 발생해 11명이 확진됐다.

또 서울 종로구 음식점 ‘파고다타운’과 관련해 누적 확진자가 112명으로 늘었고, 경기 양평군 개군면에서는 전날까지 주민 48명이 감염돼 치료받고 있다.

아울러 ▲울산 남구 요양병원(누적 92명) ▲경기 고양시 요양원 I(31명) ▲경기 고양시 요양원 II(18명) ▲서울 동대문구 병원(42명) ▲서울 성동구 이비인후과(18명) 등 감염 취약시설에서도 확진자가 속출했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28명으로 전날(35명)보다 7명 줄었다. 확진자 가운데 7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21명은 경기(11명), 서울·부산(각 2명), 대구·인천·광주·대전·세종·경남(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확진됐다.

한편 사망자는 전날보다 3명 늘어 누적 552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42%다.

상태가 악화한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8명 늘어난 134명이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