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빠진 발렌시아, 에이바르와 0-0 무승부

입력 2020-12-08 08:25 수정 2020-12-08 09:40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는 외신 보도가 나온 이강인이 한국시간으로 8일 오전 스페인 프로 축구 라리가 경기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이강인 소속팀인 발렌시아는 이날 스페인의 에이바르와의 경기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발렌시아는 8일 스페인 에이바르의 이프루아 무니시팔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1시즌 라리가 12라운드 에이바르와의 원정 경기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로써 발렌시아는 최근 3경기 무승(2무 1패) 부진으로 정규리그 13위에 랭크됐다.

이날 발렌시아의 이강인은 출전 선수 명단에서 제외됐다. 경기에 앞서 스페인 매체 데포르테 발렌시아노는 7일 “발렌시아의 이강인과 데니스 체리셰프가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아 격리되면서 에이바르 원정에 동행하지 않는다”고 보도했다.

현지 언론 보도대로 이강인은 출전 선수 명단에서 빠졌다. 하지만 발렌시아 구단은 이강인과 체리셰프의 코로나19 양성 반응 보도에 대한 공식적인 발표를 하지 않은 상태다.

발렌시아는 에이바르를 상대로 볼 점유율에서 36%-64%로 끌려가는 경기를 펼쳤고, 슈팅에서도 6개(유효슈팅 4개)-19개(유효슈팅 3개)로 밀렸지만 실점하지 않으면서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