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파 직캠 영상에 “XX 안 맞아”…스브스케이팝 결국 사과

입력 2020-12-08 05:21 수정 2020-12-08 09:33

SBS ‘인기가요’ 미공개 영상을 올리는 SBS 유튜브 ‘스브스케이팝’이 신인 걸그룹 에스파의 직캠 영상에 비속어가 나와 논란이 일자 직접 사과했다.

지난 1일 유튜브 채널 스브스케이팝에는 에스파의 ‘블랙맘바’ 직캠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은 지난달 29일 방송된 SBS ‘인기가요’ 무대 영상으로 멤버 닝닝을 집중적으로 촬영했다.

영상이 시작된 지 10초도 되지 않아 스태프로 추정되는 한 남성이 “XX 안 맞아”라고 말했고 이는 그대로 영상에 노출됐다. 이후 네티즌 사이에선 에스파를 조롱했다며 비난 여론이 쏟아졌다. 일각에선 카메라 초점을 두고 한 이야기라는 추정도 있었지만 동영상 속 비속어가 포함됐다는 것만으로도 문제라는 지적이 많았다.

결국 스브스케이팝 측은 대화 내용은 에스파 무대와 상관없는 업무 내용이었다며 사과했다. 스브스케이팝은 “확인 결과 촬영 과정에서 아티스트 무대와는 상관없는 스태프 사이 업무 대화가 영상에 들어갔다”며 “유튜브 운영진 실수로 해당 대화를 세심하게 확인하지 못한 채 업로드했다. 불편을 느끼신 분들께 사과한다. 앞으로 더욱 주의하겠다”고 했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