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부터 18일까지 서울 소재 국립문화시설 운영 중단

입력 2020-12-07 18:11
수도권 사회적거리두기 격상에 따라 서울 소재 국립문화시설이 8일부터 18일까지 운영을 중단한다. 사진은 지난 8월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 시 국립민속박물관 입구에 게시된 휴관 안내문. 뉴시스

서울 소재 국립문화시설이 운영을 중단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8일부터 18일까지 서울 소재 국립문화시설의 운영을 중단한다고 7일 밝혔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가 발표한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격상에 따라 수도권 국·공립 실내 시설은 수용인원을 30%로 제한해 운영할 수 있지만 방역 상황의 엄중함을 감안해 운영을 중단키로 결정했다.

이번 조치로 서울에 소재한 국립중앙박물관, 국립민속박물관, 국립현대미술관, 국립중앙도서관 등 9개 소속 박물관·미술관·도서관이 휴관에 들어간다. 국립중앙극장, 국립국악원, 정동극장, 명동예술극장 등 8개 공연기관과 국립극단, 국립발레단, 국립오페라단 등 7개 국립예술단체의 공연도 중단된다.

19일 이후 국립문화예술시설의 재개관과 국립예술단체의 공연 재개 여부는 수도권의 코로나19 확산 추이에 따라 중대본과 협의한 후 결정할 예정이다. 서울시 이 외 지역의 국립문화예술시설은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별 운영지침을 준수해 휴관 없이 계속 운영한다. 국립진주박물관과 국립전주박물관은 지자체 행정명령에 따라 지난달 임시 휴관을 실시했다.

김현길 기자 hg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