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영일만 해상케이블카 설치 추진

입력 2020-12-07 17:14 수정 2020-12-07 17:16
경북 포항 영일만의 시원한 풍경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해상케이블카 설치가 추진된다. 포항시 제공

경북 포항 영일만을 가로지르는 해상케이블카 설치사업이 본격화된다.

7일 포항시에 따르면 영일대 해수욕장 일원 포항여객선터미널~환호공원을 잇는 총연장 1.8㎞ 구간에 자동순환식 왕복 모노케이블카를 2022년 준공할 예정이다.

해상케이블카는 대림건설㈜과 LT삼보㈜가 총사업비 798억원을 투자해 건설한다.

지난 2017년 시민들의 건의로 추진해 온 해상케이블카 설치는 포항지진과 코로나19 등 각종 악재가 겹쳐 사업이 지연됐다.

시는 최근 민간사업자와 서면 협약을 마치고 오는 18일 착공식을 개최한다.

해상케이블카가 완공되면 영일만관광특구와 연계한 다양한 관광 패키지 상품개발 등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신규 일자리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포항시 관계자는 “지역의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포항의 해양 랜드마크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포항=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