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숙 여사, 직접 우윤근 만났다? 靑 “전혀 사실 아냐”

입력 2020-12-07 13:27 수정 2020-12-07 13:34
김정숙 여사. 연합뉴스

청와대는 7일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가 직접 우윤근 전 주러시아대사를 만나 차기 대통령 비서실장직을 부탁했다는 보도에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니다”며 유감을 표했다.

정만호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출입기자들에게 문자메시지를 통해 “김정숙 여사가 우윤근 전 주러시아대사 부인을 만나 ‘비서실장을 맡아 달라’는 취지로 설득에 나섰다는 ‘아시아경제’ 보도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며 “만남 자체도 없었다”고 일축했다.

2017년 12월 러시아를 방문한 추미애 법무부장관(당시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러시아 한국문화원 송년문화제에 참석해 꽃다발을 받고 있다. 오른쪽은 우윤근 주러시아대사. 뉴시스

앞서 아시아경제는 우 전 대사가 가족 반대를 이유로 비서실장을 고사한 데 대해 김 여사가 우 전 대사 부인을 만나 설득했다고 보도했다. 아울러 해당 자리에 노영민 현 비서실장의 아내도 함께했다고 보도했다.

정 수석은 “인사와 관련해 김 여사는 일절 관여한 적 없다”며 “근거 없는 보도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박세환 기자 foryo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