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자 발생이 주춤하던 전남 여수에서 지난 5일 2명의 확진자가 발생한데 이어 6일과 7일에도 확진자 3명이 추가 발생함에 따라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여수시에 따르면 전날 확진 판정 받은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50대 A씨(여수 30번·전남 445번)의 배우자가 확진 판정 받았다.
A씨는 서울 인사동에서 극장 관리자로 근무 중 최근 여수 고향 집에 방문했다가 '코로나19' 유증상을 보여 자진해 검사를 받았다.
또 최근 인천을 다녀온 한 초등학생이 확진됐다. 방역 당국은 소독, 동성추적, 접촉자 파악 등 역학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앞서 여수 30번 확진자를 포함해 지난 5~6일 주말 사이 여수에서는 3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5일 오후 30대 직장인이 회사 동료인 중랑구 362번 확진자와 접촉해 여수 28번(전남 442) 확진자로 분류돼 순천의료원에서 격리 치료받고 있다.
또 중랑구 362번 확진자가 다녀간 굴구이 식당의 20대 시간제 종사자가 6일 오전 확진돼 여수 29번(전남 444) 확진자로 분류됐다.
여수 29번은 3~5일 오후 2시간씩 소호동의 한 피트니스 클럽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돼 방역당국이 정밀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여수시 현재 누적 확진자는 32명이다.
여수=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